최근 그랜저 동호회 카페에 가보면 온갓 결함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게시글이 넘쳐납니다.
1986년 첫선을 보여 지금껏 소나타와 함께 한국차의 자존심으로 불리던 그랜저.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요?
최근 들어 현대자동차가 공격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랜저의 경우, 불과 몇년 전만해도 가격이 3,000만원 초반대에서 시작했습니다.
이번 신형 그랜저의 경우, 시작가가 최대 1,000만원 이상 올라, 4,000만원 전후가 최저 가격입니다.
물론 그것과 상관없이 대기만 11만대고, 아예 예약을 받지 않는 상황까지 일어날 정도로 공전절후의 인기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신차를 받은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그랜저 동호회에 가보면, 연이어 터지는 결함을 올리는 글이 넘쳐납니다.
카페에서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약 40여개의 결함(!)이 있다고 합니다.
아래는 그랜저가 판매하기 시작한 22년 11월 이후, 무상수리 및 리콜 목록입니다.
| 일자(구분) | 내역 |
| 2023년 1월 9일(무상수리) | 시동 꺼짐 문제. 2.5 GDI모델 4818대가 해당 |
| 2023년 1월 16일(무상수리) |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엔진 경고등이 점등되는 증상. 3.5 LPI, 571대가 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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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일(무상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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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공기압 주입기에서 문제. 총 10만 106대 규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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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일(무상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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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문제. 일부 부위에서 조명이 들어오지 않는 문제. 총 1961대가 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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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일(무상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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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식으로 수납됐다 돌출되는 도어 핸들 작동 불량 문제. 8475대가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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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3일(무상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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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으로 배터리가 방전되는 문제. 하이브리드 모델 5206대가 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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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3일(무상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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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식 트렁크 작동 불량 문제. 버튼을 눌러도 트렁크가 작동하지 않는 증상. 하이브리드 모델 800대와 내연기관 모델 724대가 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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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23일(무상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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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택시의 기본 사양인 통합 메모리 시트 스위치가 장착되지 않은 채로 출고. 1월 19일부터 31일까지 생산된 그랜저 택시 84대가 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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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7일(무상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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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과 동일한 증상. 전면부 일자형 LED 램프의 차폭등 작동오류에 관한 건으로 무상수리가 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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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0일(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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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거리 경고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로,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콜 명령.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총 6,500대 가량이 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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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7일(무상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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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속 불가능 문제. 전자식 변속 시스템제어기(SCU) 오류.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 모델을 합쳐 총 38,224대가 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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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20일(무상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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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충돌방지보조(FCA) 제어기 관련 문제. 센터에 입고해서 수리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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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21일(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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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에서 문제. 하이브리드 모델 14,316대가 대상. |
공식적인 것만 봐도, 하나 같이 안전과 직결된, 심각한 문제들입니다.
유명 자동차 리뷰 매체인 오토뷰의 김기태 기자는 아예 미완성 제품이 출시됐다고 평가한 수준입니다.
주행능력의 경우, 두 체급 아래의 아반떼보다도 못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어쩌다 이런 자동차를 출시하게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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