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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사람 북적이던 가로수길. 이젠 애플스토어만 북적북적? 어쩌다 가로수길은 이 지경이 되었나.

 

 

한때 XXX길, 이를테면 경리단길(이태원), 망리단길(마포구 망원동), 샤로수길(서울대입구역)이 유행이었습니다.

 

그중에서 강남 신사동에 위치한 가로수길은 가장 비싼 입지와 고급 브랜드로 무장한 번화가로 유명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가로수길이 매우 위태롭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신사역 8번 출구부터 길을 걸어보면 빈 상가들이 눈에 띄게 많이 보입니다.

 

체감상으로 한채 건너 한 채씩은 비어있는데, 실제 공실률은 그보다는 낮은 31%대라고 합니다.

 

하지만 공실률은 가로수길 일대를 전체 잡아서 낸 통계이고, 사람들이 주로 걸어 다니는 도로 양 옆의 상가들은 실제로 절반 가량 빈 것이 맞다고 합니다. 

 

1층 상가만 빈 것이 아니라 3~4층 건물이 통째로 빈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대기업 브랜드나, 유명 해외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가 자리를 비운 경우입니다.

 

이곳에 자리 잡고 있던 대형 기업의 브랜드들, 이를테면, 자라, 커피스미스가 운영하던 자리는 아직도 공실입니다.

 

특히 자라의 경우, 계열 브랜드인 자라홈, 마시모두띠에 이어 자라까지 차례로 모두 철수하였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대기업 브랜드들은 H&M, 에잇세컨즈 정도라고 합니다.

 

그마저도 유동인구가 줄어 사람이 썰렁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 거리에서 유일하게 북적이는 매장은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점뿐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실제로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은 평일 점심시간에도 매장이 북적거리는 모습이었습니다.


패션의 성지, 번화가의 상징이던 가로수길은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요?